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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 법안, 주 하원 본회의 상정

 I-35E 고속도로 로얄레인 출구와 I-635 고속도로 루나 로드(Luna Road) 출구 표지판에 코리아타운(Koreatown)을 병기하는 내용의 법안 HB3208가 텍사스 주 하원 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라파엘 안치아(Rafael Anchía) 하원의원과 로얄레인 한인타운이 속한 달라스 제6지구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 그리고 한인사회 대표 인사들이 지난 1일(목) 텍사스 주 하원 교통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증언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신동헌) 상임고문이자 북텍사스 한인원로회를 이끌고 있는 박영남 회장은 교통위원회 앞에 나가 “코리아타운 고속도로 출구 표지판 설치를 지지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 2년전 코리아타운의 텍사스주 공식 지정을 촉구하기 위한 공청회에서도 증언한 바 있는데, 이후 텍사스 주의회와 주지사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며 “이는 달라스 한인사회에 매우 역사적이고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증언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된 당시는 한국 이민자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한지 120주년 되는 해에 이뤄졌고 이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기념하는 순간이었다”며 “오랜 시간 한인 기업들이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온 상업지구인 해리하인즈 블리바드와 로얄레인 일대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상권의 번영도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도 이날 공청회에 참석해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한 회장은 “지난 2023년 5월 코리아타운이 공식으로 지정됐다”며 “이는 한인 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고, 지역사회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리아타운 지정에 이어 고속도로 표지판까지 설치된다면 이는 한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도 높이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 대표 발의자인 라파엘 안치아 의원은 교통위원회에 “코리아타운은 달라스에서 가장 활기찬 경제 및 문화 지구 중 하나다. 이 법안은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적 기여를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조치로, 한때 황폐했던 해리하인즈 지역이 한인들의 노력으로 활기를 되찾았다”며 “이 지역은 현재 노스파크 몰보다 더 높은 지역 GDP를 기록하고 있어 코리아타운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수정 작업을 거쳐 본회의에 회부될 예정이다. 설령 이 법안이 통과된다 해도 한가지 큰 문제는 남는다. 바로 표지판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고속도로 표지판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한인 커뮤니티가 조달하며, 주정부에는 부담이 가지 않는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법안의 본회의 상정이 결정됐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고속도로 표지판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것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작업은 범 동포사회적인 논의를 거쳐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법안이 실현될 경우 I-35E 고속도로의 북쪽방향과 남쪽방향 출구 표지판에 ‘Koreatown’이라고 표기된 표지판과 I-635 고속도로 동쪽방향과 서쪽방향 루나 로드 출구에 ‘Koreatown’이라고 표기된 표지판이 설치돼 이 일대가 코리아타운이라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토니 채 기자〉코리아타운 고속도로 코리아타운 고속도로 고속도로 표지판 표지판 설치

2025-05-09

LA학교 인근에선 15마일로…시의회 10마일 하향 승인

LA시의회가 학교 주변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15마일로 낮추는 결의안〈본지 4월 25일자 A-1면〉을 최종 승인했다.   시의회는 7일 열린 본회의에서 교통국 측에 표지판 설치를 지시하는 관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표지판은 LA지역 201개 학교 인근 343개 도로에 설치된다. 제한속도는 학생의 등하교 시간에만 적용된다.   LA시 교통국(LADOT)은 향후 6~10주 안에 제한속도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약 75만 달러가 설치 작업 비용 등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설치 예산은 교통 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발의안 M(2016년 통과)에서 조달된다.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은 “학생과 가족의 안전을 위한 시급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1지구의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시의원 역시 “2~14세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라며 “사망 또는 심각한 교통 사고의 약 56%가 학교 반경 0.25마일 이내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안전한 통학로 계획(Safe Routes to School)’의 일환이다.      ‘15마일’ 속도 구간이 적용되는 도로의 상당수는 보행자 및 자전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고위험 충돌 구간(High Injury Network)’에 포함돼 있다.   강한길 기자la학교 시의회 la학교 인근 하향 승인 표지판 설치

2025-05-07

SD 콘보이 한인타운 일대 ‘아시안 문화지구’ 지정

샌디에이고 콘보이 한인타운이 포함된 커니메사 지역 일대를 아시안 문화지구라고 공식적으로 알리는 표지판이 인근 고속도로에 설치된다.   아시아 태평양 연안계(AAPI) 사업주들과 주민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콘보이 디스트릭트 파트너십(Convoy District Partnership)’은 지난 3일 콘보이로 진입하는 805 프리웨이 램프에 걸릴 ‘Convoy Asian Cultural District’ 표지판 공개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과 크리스 케이트 시의원, 구스타보 달라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이사를 비롯한 정재계의 주요 인사들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도자와 기부자들이 참석해 표지판의 실물을 공개하고 문화지구 지정을 자축했다.   글로리아 시장은 “이 표지판은 커니메사 지역의 풍부한 문화적 전통과 역사를 기리고 이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이곳이 샌디에이고 아태계(AAPI) 문화와 비즈니스 허브임을 당당히 밝혀줄 것”이라고 축사했다.   케이트 시의원은 “AAPI 커뮤니티는 그동안 힘을 모아 콘보이를 지역 최고의 문화와 다양한 먹거리의 중심지가 되도록 조성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번의 아시안 문화지구 표지판 설치를 통해 이 지역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고속도로 표지판 프로젝트는 콘보이 디스트릭트 파트너십이 지난 2020년 샌디에이고시로부터 이 지역을 ‘콘보이 범 아시안 문화 및 비즈니스 혁신 지구(Convoy Pan Asian Cultural and Business Innovation District)’라고 공식 지정을 받은 후, 가주 교통국의 협력 하에 인근 고속도로에 총 6개의 표지판 설치를 기획한 것이 시발이 됐다.     파트너십은 표지판 설치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고 펀드 미’를 이용해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였고 총 3만1000 달러를 모금해 표지판 설치를 가시화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 표지판은 다음 주 중에 805 프리웨이의 클레어몬트 블러버드와 발보아 애비뉴 램프 남북단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파트너십의 로렌 갈시스 이벤트 디렉터는 “조만간 콘보이 스트리트에 힐크레스트나 노스파크, 개스 램프 지역에 있는 아치형 설치물과 같은 지역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과 주민들이 사용하는 고속도로 상의 표지판은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명소, 특정 상업 지구 등 알리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지역에는 리틀 이태리, 가스램프 지구, 리틀 사이공 등을 알리는 고속도로 표지판 등이 설치돼 있다. 글·사진= 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SD 아시안 문화지구 표지판 설치 콘보이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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